- 동영상 업데이트 [2025년8월29일]
팽창된 자아와 자기(Self)의 상징세계
이 강의는 융(C.G. Jung)의 분석심리학에서 핵심을 이루는 “자기(Self)” 개념을 탐구합니다.
자아(ego)가 의식적 인격의 중심이라면, 자기는 의식과 무의식을 포괄하는 전체 정신의 질서이자 합일의 중심입니다. 다시 말해, 자아는 “내가 누구인가”라는 주관적 정체성을 담고 있지만, 자기는 객관적이고 초월적인 정체성의 자리로서, 우리 내면의 가장 깊은 원천이자 최고의 정신적 권위로 이해됩니다.
융은 자기를 **내면의 신성(deity), 곧 하느님의 형상(imago Dei)**과 동일한 차원에서 설명했습니다. 자기는 개인적 삶을 넘어서는 초월적 힘이 우리 안으로 흘러드는 통로이며, 인간의 심연에서 솟아나는 창조적 중심입니다.
자기의 상징은 다양하지만, 가장 전형적인 표현은 만다라입니다. 원과 중심을 가진 도형, 십자가, 사각형, 혹은 대칭적 구조들은 모두 자기를 드러내는 이미지로 이해됩니다. 이 외에도 자기와 관련된 상징은 무수히 많습니다:
전체성, 대극의 합일, 중심점
세계의 배꼽, 우주의 축
신과 인간이 만나는 창조적 지점
영원성, 부패하지 않음
혼돈 속에서 질서를 일으키는 힘
생명의 선약(elixir)
이 강의에서는 자기를 심리학적·상징학적 차원에서 살피는 동시에, 그것이 우리 실존과 영성의 여정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 탐구합니다. “팽창된 자아”를 넘어, 자아가 자기와 어떻게 관계 맺고, 어떻게 그 힘에 종속되며, 결국 어떻게 자기의 중심성 속으로 들어가는가를 함께 살펴봅니다.